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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디지털 기술로 고령친화적 사회 구축 나서



(아시아팩트뉴스의 제휴사 신화통신 제공) 상하이 도심의 번잡한 도로에 세워진 빨간색 디지털 임시 구조물이 행인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임시 구조물에는 공중전화, 스마트 스크린, 스마트 카메라 등이 설치됐으며, 그 앞에는 좌석이 줄지어 놓여 있다.


상하이시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에 위치한 이곳은 한때 흔하게 볼 수 있는 공중전화 부스였다. 해당 공중전화 부스는 현지 정부와 통신회사에 의해 개조되고 꾸며졌으며 이제는 단순한 전화 걸기 이상의 것을 할 수 있게 됐다.


화면에 '차량 호출'을 터치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택시 호출이 가능하다. 화면에는 택시 번호판, 거리, 대기 시간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스마트 스크린이 제공하는 또 다른 서비스는 휴대전화가 없는 노인들을 위해 고안됐다. 얼굴을 스캔하기만 하면 미리 설정된 비상 연락처를 통해 가족들과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알림을 받은 사람은 노인의 위치를 파악해 노인이 있는 곳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노인들은 화면을 통해 도보 15분 이내 거리에 있는 인근 병원 및 현지 식당의 위치도 조회할 수 있다.



최근 수년간 휴대전화가 널리 보급되면서 잊혀졌던 공중전화 부스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 수십 개가 상하이의 혼잡한 도로에 설치됐으며 올해 말까지 500개, 2025년까지 1천 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러한 디지털 임시 구조물은 응급상황에 처한 노인에게 큰 도움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디지털 장비들은 상하이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 가정에도 보급됐다. 상하이시 펑셴(奉賢)구 신차오(新橋)촌에서는 마을 위원회가 차이나텔레콤 상하이 지사와 협력해 80세 이상 마을 주민에게 스마트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다.


단말기는 작은 시계 정도 크기다. 시간을 알려주고 음악을 재생하는 것 외에도 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세 가지 추가 기능이 담긴 버튼이 있다.


노인들은 비상시 스마트 단말기의 특정 버튼을 눌러 마을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또 다른 버튼은 마을 위원회의 공지사항을 들을 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미리 설정된 가족의 전화번호로 즉시 전화를 걸어 통화할 수 있는 버튼이다.


해당 단말기 약 100세트가 현재 마을 주민에게 보급돼 현지 노인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월 사용료는 약 10위안(약 1천908원)으로 마을 위원회가 부담한다.


궁보(龔勃) 차이나 텔레콤 상하이 지사장은 스마트 단말기를 이용한 노인 서비스가 상하이의 일부 시범 거리와 마을에서 제공되고 있다며 디지털 임시 구조물처럼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로 활용해 고령친화적 사회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앱(APP) 사용이 서툰 노인들은 기존에 문의용으로 쓰였던 안내전화 114를 누르면 된다. 노인들의 필요에 맞게 업그레이드된 이 음성안내 핫라인은 차량 호출 및 비응급 환자 수송 등 고령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일 기준 이 핫라인을 통해 15만5천 회 이상의 차량 호출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18만3천 건의 노인 문의 전화에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잉(張英) 상하이시 경제정보화위원회 부주임은 상하이시가 디지털 기술 통합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 앱에 취약한 계층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포용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아시아팩트뉴스(http://www.asiafac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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